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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경제뉴스

중국의 제로 코로나와 애플, 기업들의 탈중국화 현실과 환율

by 금주의경제이슈 2022. 11. 7.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와 정저우시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23일 3 연임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런 시진핑 주석은 공동부유와 제로 코로나를 꾸준히 지속하겠다는 언급을 하여 외국인 투자 자본의 탈중국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투자 자본의 우려가 현실로 일어난 게 이번 폭스콘의 폐쇄입니다. 11월 2일부터 폭스콘 생산 기지인 정저우시는 7일간 폐쇄하였고 그 폐쇄를 피하기 위해 폭스콘 생산자들이 집단으로 탈주하며 아이폰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이슈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그 대상이 세계 제1위 기업인 애플이었다는 점은 시사점을 가집니다. 정저우시의 폭스콘은 아이폰 신제품의 80% 이상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10월에 신제품이 나와 매출을 올려야 할 시기에 중국의 정치적 이슈로 인하여 생산이 지연된 것입니다.

애플의 중국 전략과 대응책 그리고 난점

애플은 현재까지 정확한 축소 규모나 자세한 설명은 피하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설이 크게 축소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의 경우 생산량이 30% 감소할 수 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에 따라서 각 기관은 아이폰의 출하 예측량을 상당히 줄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무엇보다 당장의 수익성을 떠나 중국 정치 상황에 따라서 애플의 수익이 상당수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애플은 이런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생산기지 다변화를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첫 번째로 인프라가 되어 있는 저렴한 임금의 노동 시장을 찾기 어렵습니다. 보통 인도를 많이 예상하고 있는데 아직 인도의 산업 인프라는 중국과 꽤 차이가 있기에 애플의 고민을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중국의 아이폰 판매량입니다. 아이폰은 중국에서 프리미엄폰 출하량의 50% 점유율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3분기에는 동일 중국 스마트폰이 10% 이상 감소했지만 아이폰만은 홀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애플이 중국과 거리 두리를 시작한다면 중국 당국의 특성상 시장이 막힐 위험이 큽니다.

하지만 결국 애플의 탈중국화는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압박도 있고 중국의 정치적 영향에 따라 전 세계 아이폰 판매량이 타격을 입는 모습은 애플의 생산 다각화가 당장 필요함을 깨우치게 하였습니다.

한국과 일본 기업들의 탈중국화

탈중국화는 단순하게 애플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일본기업들은 이미 상당히 탈중국화를 시도하고 있고 많이 진척되고 있습니다. 2년 동안 벌써 900개 넘는 회사들이 탈중국화를 선언하였고 일부 대기업은 중국산 부품을 전혀 쓰지 않고 공급망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것은 이번 제로코로나에 따른 봉쇄이지만 사실 이미 중국이 저렴한 생산지역이 아니라는 점도 핵심 원인으로 뽑힙니다. 인건비가 늘고 규제가 엄해지면서 경제성이 떨어지니 생산지역을 다각화하여 최대한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이 기업입니다.
이는 일본 기업만 탈중국화를선언한게 아닙니다. 한국의 경우도 탈중국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국내로 많이 복귀하는 추세입니다. 혹은 중국 내 시황이나 매출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중국이 기술 위주의 발전을 선언하면서 한국의 기업들과 경쟁관계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내부에서는 자국 기업에 혜택을 주고 수익이 점점 하락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한국도 중국 직접투자 금액이 13년 이후 점차 줄고 다른 아시아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일본과 한국 기업이 탈중국화를 선언하는 것은 큰 이유가 있습니다.
일본과 한국 기업들은 사실 중국과 직접 경쟁관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연 모든 기업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중국 FDI(외국인 직접투자)와 환율

일본이나 한국의 일부기업들과는 다르게 중국에 투자하는 FDI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21년 기준으로 중국 FDI는 최고점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2년 1~9월까지 중국의 FDI 유치는 21년 보다 15.6% 증가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투자액을 더 늘려 114% 증대되었다고 합니다.
투자액 자체를 보면 한국(90%)과 일본(39%) 그리고 중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영국 또한 22%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7일 연속으로 약세만 보이던 위안화가 당일에는 중국의 위안화 강세를 보이며 제로 코로나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하였습니다.

즉 현재 전세계는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과제를 가지면서도 계속 중국에 투자하는 형세를 보이고 있어 특별한 대안책이 나오기 전에는 공급망 다각화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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